노벨상 수상 폴 크루첸 박사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석좌교수로 초빙

2015-05-28l 조회수 669

[ 2008-10-22 16:52:43 ]

   

CBS사회부 조은정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가 199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폴 크루첸 (Paul J. Crutzen, 75) 박사를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최근 서울대 이장무 총장이 "학교에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수상자를 직접 교수로 초빙한 것이다.
    
서울대는 독일을 방문하는 등 10개월간의 접촉을 거친 끝에, 크루첸 박사를 3년동안 학내 석좌교수로 초빙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루첸 박사는 지난 1995년 성층권 오존의 파괴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성과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또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장와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을 지내며 대기 중에 분포한 오존층의 역할을 규명하는 등 대기화학 연구를 선도해온 석학이다.
   
크루첸 박사는 2009년 1학기부터 3년동안 서울대에서 공동 연구, 세미나, 공개 특강, 학생지도 등 연구와 교육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서울대는 올해 3월 필즈메달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를 수리과학부 석좌교수로 초빙한데 이어, 9월에는 22명의 외국인 교수를 전임교수로 신규 임용하였다. 현재 서울대에는 전임교수와 초빙교수 등 74명 외국인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김명환 교무처장은 "학교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직접 수상자에게 배움으로써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역할이 있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학내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전임교수 100명을 목표로 임명하고, 노벨상이나 필즈상 수상자 등 유명 해외 석학들을 지속적으로 초빙한다는 방침이다.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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