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스템] [지구사랑세미나] 3.29.(금) 황인걸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리자l 2024-04-03l 조회수 68
일시 : 2024-03-29(금) 11:30 ~ 13:00
연사 : 황인걸 박사
소속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문의 : 조은현(cho91@snu.ac.kr)
장소 : 25-1동 304호
Title: Evolution history of Pohang Basin, based on correlation of key beds in drill cores and outcrop sections

[Abstract]
총 심도 80 m에서 3,000 m에 이르는 포항분지의 21개 심부 시추공에서 분지 전반에 분포하는 열쇠층(거대저탁류 및 화산재 퇴적층, 사암군집, 급격한 암상변화)을 통하여 층서 대비를 수행하였으며, 육상 노두에서 나타나는 대규모 부정합면, 급격한 암상 변화 등과 대비하여 포항분지 연일층군의 사건층서를 정립하였다. 분지형성 초기(Stage P1)인 초기 마이오세에는 분지 서측에서 조립질 퇴적물이 공급되어 천해형 선상지 삼각주가 형성되었다. 반면 분지 내부에는 기반암 상부에 반원양성 이암이 퇴적되었으며, 일부 저지대에서는 인근 고지대에서 공급된 각력암, 사질 이암, 탄질 셰일 및 재동된 화산재 등이 퇴적되었다. 두 번째 시기(Stage
P2)인 초기 마이오세 말에 들어와 분지 내부에서 단층 활동에 수반된 매우 빠른 침강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분지 서측 도음산 및 덕성 선상지 삼각주에서 이전 시기에 퇴적된 표면층(topset)과 이 시기에 퇴적된 전면층(foreset) 사이에 대규모 절단면이 형성되었다. 단층면의 불안정한 퇴적물은 재동되어 단층면 인근의 침강지에 퇴적되었으며, 분지 내부에서는 두꺼운 이암 사이에 분포하는 사암군집으로 나타난다. 이후 조립질 선상지 삼각주가 지속적으로 전진 구축하였으며, 분지 내부에는 반원양성 이암만 퇴적되었다. 세 번째 시기(Stage P3)인 중기 마이오세에 들어와 분지 서측에서 조립질 퇴적물 공급량이 줄어들며 조립질 선상지 삼각주 상부에 세립질 선상지 삼각주가 형성되었다. 세립질 선상지 삼각주가 전진구축하면서 급사면에 퇴적된 이암, 사암 및 역암은 재동되어 하도/로브의 형태로 이동되었으며, 분지 내부에서는 상향 조립화 경향을 보이는 저탁류 사암/이암 및 반원양성 이암이 퇴적되었다(Stage P3.1).
이후 대규모의 사태에 의해 거대저탁류(Stage P3.m1.1) 사암/이암이 분지 전반에 걸쳐 퇴적되었으며, 불안정한 사면은 다시 재동되어 또 다른 거대저탁류 사암/이암(Stage P3.m1.2)이 분지 내부로 공급되었다. Stage P3.2 시기에는 불안정한 사면에서 혼합류(hybrid flow)에 의해 이동된 이질 역암이 저탁류 사암/이암 및 반원양성 이암 사이에 퇴적되었다. 포항분지 외곽의 화산 분출로 두꺼운 데사이트질 화산재 퇴적층(Stage P3.ash)이 퇴적된 후 분지 서측에서 쇄설성 퇴적물의 공급이 서서히 줄어들며 분지 내부에서는 상향세립화 경향을 보이는 반원 양성 이암 및 저탁류 사암/이암이 퇴적되었다(Stage P3.3). 이 시기의 후반에 들어와 쓰나미 등에 의해 천해 및 사면의 세립질 퇴적물이 다시 재동되어 2차 거대저탁류가 형성되었다(Stage P3.m2). 이 사태로 세립질 전면층 퇴적물의 대부분은 재동되었으며, 이로 인해 도음산 선상지 삼각주의 남서 측에서는 조립질 전면층(Stage P2) 직상부에 이 거대저탁류에 의해 형성된 역암이 놓인다. 그러나, 분지의 북동부에서는 이 거대저탁류 퇴적층이 규조질 이암 (Stage P4)의 직하부에 놓인다. 분지형성 마지막 시기(Stage P4)인 중기 마이오세 말에는 분지 서측에서 쇄설성 퇴적물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분지 내부에는 규조질 이암이 퇴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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