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교수]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위해성평가를 위한 신규 잔류독성 검정기술 제안

2019-04-02l 조회수 490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지구환경과학부)가 주도하고, ㈜네오엔비즈, 충남대, 경희대 등이 참여한 산학공동연구팀국제해사기구(IMO)에서 승인하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배출수 생태위해성 평가에 발광박테리아(해양미생물)를 이용한 검정법이 기존 검정법에 비해 보다 민감하고 효율적인 검정기술임을 새롭게 입증했다.

    

본 연구에서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표준화되어 있는 기존의 미세조류를 이용한 생태독성검정과 비교해, 그 독성 평가능력에 있어 발광박테리아를 이용한 본 연구의 생태독성검정이 보다 민감함을 밝혔다.

* 평형수 배출허용기준인 총잔류산화물(TRO) 0.1 mg/L 이하에서 발광박테리아 생태독성 영향 확인(그림설명 참조)

    

신규 제안된 발광박테리아 검정법이 기존의 미세조류 검정법에 비해 보다 정교·편리할 뿐만 아니라 평가에 필요한 전문인력 요구도·시간·비용도 낮아, 향후 선박평형배출수 환경위해평가를 위한 생태독성시험을 보완하는데 보다 유용함이 밝혀졌다.

   

김 교수는 “그동안 배출수 독성평가에 있어 가장 민감하다고 알려진 미세조류보다도 더욱 민감한 수준에서 발광박테리아의 독성영향이 새롭게 확인되어 향후 배출수에 의한 해양생태계 영향을 더욱 정교한 수준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활성물질(치아염소산 등의 살생제)을 이용하여 선박평형수 내의 수중생물을 소독·사멸시키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소독부산물이 발광박테리아를 이용한 독성검정에 상세히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끝으로, 연구팀은 선박평형배출수의 환경위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IMO 가이드라인에 본 연구에서 입증된 “발광박테리아(해양미생물)”를 이용한 검정시험을 새롭게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환경·생태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환경안전과 생태독성학(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 2019년 1월호에 발표되었다(SCI 해당분야 상위 15%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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