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교수 주관, 국제저명학술지 특별호 발행

2015-05-28l 조회수 377

국제학술지, '한국의 적조' 특별호 발행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적조·녹조 분야의 국제학술 권위지인 '유해조류'(Harmful Algae)가 '한국의 적조'(Red tides in Korea)를 주제로 한 온라인 특별호를 발행했다.
  
20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특별호에는 서울대, 포항공대, 전남대, 군산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 재직하는 세계적 수준의 적조 전문가들이 주저자로 참여한 총 12편의 논문이 실렸다.
  
이들 논문은 지난 30여년간의 우리나라 적조 현황과 추세, 적조 원인 생물들의 종류와 생태 생리, 마산만과 시화호의 적조 발생 경향, 적조 피해 및 방제 등을 다루고 있다.
  
'유해조류'지 정규 편집위원인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의 정해진 교수는 "이번 특별호에는 새로 발견된 사실이 많이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경남 마산만에서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추운 겨울철에도 적조가 자주 발생했고, 경기도 시화호는 2011년 조력발전소 건설로 해수가 활발히 유통된 이후에 적조원인 생물이 유해성 와편모류에서 무해성 규조류로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정 교수는 "앞으로 이러한 학문적인 성과를 현장에서 잘 이용해 해마다 발생해 큰 피해를 주는 적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적조연구 선도국으로서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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