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명 교수님 '네이쳐 지오사이언스' 논문 발표 소식
2008년 12월 21일 (18시 런던시간) 세계적인 전문과학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Advanced Online으로 발표되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지체구조물리연구실 정해명 교수의 논문은 지구내부 상부맨틀(5-410 km)의 유동과 지진파 전파에 크게 영향을 주는 감람석의 격자선호방향에 관한 연구이다. 지구 내부로 들어가면 압력이 올라가는데 (예, 3 GPa = 3만 기압 ~ 90 km 깊이의 압력), 압력이 감람석 격자선호방향에 극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 발견되었다. 고온고압 실험은 압력이 2.5 GPa (~70 km 깊이의 압력)에서 3.6 GPa (110 km 깊이의 압력), 온도는 1300 degree C 에서 전단변형 실험으로 실시 되었는데, 압력이 3 GPa (~ 90 km 깊이의 압력)에서 감람석의 격자선호방향이 Type-A에서 Type-B로 극적으로 바뀜이 발견되었다. 이 결과는 지구내부의 섭입대에서 맨틀의 유동과 지체구조, 그리고 지진파 전파속도 해석에 크게 영향을 주는 획기적인 연구결과로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의 Article로 특별히 선정되어 인터넷의 Online판으로 12월 21일 먼저 출판되게 되었다.
정해명 교수는 이전에 ‘사이언스’와 ‘네이처’지에 두편의 논문을 발표한바 있는데, 2001년 ‘사이언스’ 논문에서는 물과 응력이 감람석의 격자선호방향에 주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고, 2004년 ‘네이처’ 논문에서는 사문석의 탈수약화로 인해 중간 깊이 (~50 - 300 km)의 지진발생이 가능함을 보이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논문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지에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지체구조물리연구실 정해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