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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임 학부장님 인터뷰 - 이강근 교수님
등록일 2020-04-09 조회수 177
저자 이강근 교수
첨부파일 [크기변환]이강근.PNG [107689 byte]

1. 지구환경과학부 학부장이 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한 학부장으로서의 목표가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지구환경과학부 신임 학부장 이강근입니다. 이번에 학부장직을 맡으면서 지구환경과학부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우리 학부의 연구는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학문 중 하나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학부장으로서 지구환경과학부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제가목표로하는것은,“ 한국을넘고아시아를넘어세계.”입니다. 저는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가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구환경과학에서 다루는 현상이나 그 연구의 대상은 국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를 위해서는 당연히 국제적인 교류와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저는 우리 학부를 지구환경에 관한 심층적인 데이터와 연구의 허브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허브는 국경에 상관없이 데이터와 연구 자료를 공유할 수 있고, 이는 우리가 더욱 견고한 연구를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학부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만큼 지구환경과학부의 연구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교수님께서 어떤 분야를 연구하시는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실 이름은 수리지구환경입니다. 연구대상은‘물’이고, 이와 관련된 지하수와 토양, 환경오염과 정화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가뭄이나 물 부족 해결방안, 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에도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연구는 연구실 내에서 진행되는 것과 현장실험적인 것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연구실에서 진행되는 연구로는 물의 흐름과 오염과정에 대한 모델 개발과 모니터링 자료에 대한 시계열적인 해석이 있고, 현장실험적인 것으로는 오염의 과정과 원인을 규명하는 환경수사학 적인 연구가 있습니다. 물과 관련된 물리적인 변화, 화학적인 변화, 미생물 군집의 변화 등 땅속의 환경 변화에 대해 관측된 자료를 연계하여 해석하는 연구를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머신러닝과 같은 기법의 적용도 계속 진행해 왔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물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동시에,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계하는 융합적인 학문을 하는 곳이라 할 수 있겠네요.

    

3. 지구환경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소개와 지구환경과학부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지구환경과학은 지구의 4대 권역(지권, 수권, 대기권, 생물권)의 구성과 각 권역 내에서 그리고 권역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나아가 이들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환경과학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자연과 환경에 관한 변화의 원리를 알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생존 터전인 지구를 어떻게 대하고 가꾸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구환경과학의 장점은 과학을 통해 우리의 환경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대기의 질을 개선하고, 지진이나 화산, 해일, 태풍, 가뭄, 폭염, 혹한, 환경오염 등 재해에 대응하는 과학적 해법을 제시하여 국가적 난제 해결이나 전 지구적 인류 복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는 대기-해양-지질 분야의 우수한 연구진이 균형 있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집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멋진 터전에서 우리 지구환경과학부가 미래 학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가꾸어 갑시다.

   

4. 지구환경과학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우리 학부는 구성원들의 배려와 공감이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학문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혼자보다는 다른 사람과 연대하여 같이 해 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무엇인가를 같이 하려면 다른 사람과 공감해야 하고 공감은 타인에 대한 배려에서 나옵니다. 여러분은‘손해’보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지금 조금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나중에 무형의 큰 이득을 줍니다. 여러분들이 조금 손해를 볼수록 다른 사람들이 더 만나고 싶어하고 찾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소탐대실’이 아닌‘소실대탐!’기억해주세요. 그리고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높은 자리나 지위가 아니라 나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타인을 배려하고 소통할 줄 알며,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